어젯밤 서울 신촌기차역 입구 교차로에서 버스가 버스를 들이받아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충북 음성에서도 승용차와 SUV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앞부분이 찌그러지고 유리창엔 온통 금이 갔습니다.
119구조대원들은 승객들을 차례로 대피시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0시40분쯤.
서울 신촌기차역 인근 교차로 버스전용차로에서 인천행 광역버스가 다른 광역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겁니다.
▶ 인터뷰 : 버스 운전자
- "정지 신호가 떨어져서 정지했는데, 뒤차가 와서 후미 추돌한 거예요."
이 사고로 승객 1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V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충북 음성에서도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SUV를 들이받아 2명이 죽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내려오는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에서는 한 인쇄작업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나 소방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2층 사무실 일부와 인쇄기계 등이 불에 탔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도 7명을 태운 어선이 앵커줄이 끊어지며 갯바위에 좌초해, 해경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