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생 10명 중 3명은 잘 때 까지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의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중학생 3462명과 고등학생 280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태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중학생 중 90.1%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사용하지 않는 학생은 9.9%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학생 중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 에 두거나 쥐고 잔다는 중학생은 26.3%로 집계됐다. 또 이들 중 16.4%는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대화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에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잔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고 답한 학생은 27.9%에 이르렀으며 없으면 불안하다는 학생은 19.9%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은 설문조사 결과 총 2809명 중 74.8%만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용 비율은 중학생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손에 쥐고 잔다고 응답한 학생이 30.9%로 조사돼 스마트폰 의존 현상이 학년이 올라가도 계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모님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는 학생은 15.6%로 나타났고 스마트폰이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최근 발행한 ‘서울교육종단연구 6차년도 기초분석 보고서’에 실렸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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