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뉴스파이터 김명준입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대통령제 국가가 맞나 봅니다.
에어컨 사용하면 전기요금 폭탄이 걱정된다는 국민적 분노에도 꿈쩍 않던 정부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주겠답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하자 잽싸게 움직인 겁니다.
담당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 폭탄 우려나 산업용 전기와 형평성 논란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핏대를 세웠습니다.
한마디로 국민이 무지하다는 거죠.
"전기요금 싸다고 집에서 에어컨 많이 틀면 전력 대란이 온다"고 겁을 주기도 했습니다.
자, 누가 더 무지한지 따져볼까요.
국민들이 생필품 쓴다고 대란이 온다면 그게 제대로 된 나라입니까.
에어컨이 뭐 대단한 물건이라고, 40년간 전력 수요 예측도 못한 책임을 국민에게 뒤집어 씌우는 정부가 무지한 거 아닙니까.
정말 국민들한테 무지무지 호되게 혼나 보시렵니까.
뉴스파이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