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음란행위를 생중계한 여성 BJ(브로드캐스팅 자키·방송 진행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음란방송 한 BJ / 사진=MBN |
화면 속 하얀색 민소매 차림의 여성이 골반을 흔들며 춤을 추자 영상 왼편의 채팅 글이 쉴새 없이 올라옵니다.
박 모 씨 등 BJ 15명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 동안 위와 같은 음란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한 개에 1백 원인 아이템을 얻기 위해 처음에는 춤을 추며 사람을 모았습니다. 이후 아이템을 선물한 회원만 따로 모아 수위를 높여 방송했습니다.
노골적으로 성적 행위를 묘사했고 일부는 실제 남성과 성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 음란방송 한 BJ / 사진=MBN |
해당 BJ들이 1년가량 챙긴 돈은 모두 2억 9천여만 원입니다. 하루에 1백만 원이 넘는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학생이나 가정이 있는 20대 주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넷 개인방송 운영업체 / 사진=MBN |
경찰은 SNS나 지인들을 통해 음란방송을 하면 돈을 쉽게 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인터넷 개인방송 운영업체 측은 이와 같은 음란방송을 통해 1억 9천만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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