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2일째 폭염특보 이어져…온열환자 30명 급증
↑ 폭염특보/사진=연합뉴스 |
울산은 14일 낮 최고 36도를 기록하며 22째 폭염특보가 이어졌습니다.
누적된 더위로 온열 환자가 최근 30명으로 6배가량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7월 24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지금까지 온열 환자는 총 30명으로 이 중 6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온열 환자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5명에 불과했으나 8월 11일과 12일 이틀간 25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전의 6배 수준입니다.
시는 최근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고령자들이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발열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산농가는 더위로부터 가축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와 돼지 축사와 양계농장 등은 선풍기와 안개 분무기를 쉬지 않고 돌리고 있고, 축사지붕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추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울산은 한우와
더위로 인한 대규모 가축 피해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울산기상대는 "남부지방의 더위는 16일부터 한풀 꺾이겠다"며 "그러나 20일까지는 낮 최고 30도 정도의 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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