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경찰서는 8살 딸이 보는 앞에서 장모와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존속살인 및 살인미수 )로 이모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2일 밤 9시 37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벌마들로 한 아파트에서 장모 A씨(68), 아내 B씨(44)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등을 찔린 아내는 긴급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이씨는 장모와 아내가 직업 없이 자주 술을 마시는 것을 문제 삼는데 대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모든 범행은 이씨의 8살짜리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났다. 친척이 보호하고 있는 딸은 현재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일정한 직업없이 장
장모와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던 이씨는 13일 오전 4시 20분께 범행 장소에서 1km쯤 떨어진 골목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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