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옥시 제품 불매를 선언했지만 서울시 산하기관 곳곳에서 여전히 옥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산하기관의 결재문서 등에 따르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부공원녹지사업소 등 산하기관들은 최근까지 옥시싹싹 스프레이, 옥시크린 리필제품 등을 구매했다. 옥시 제품을 쓰지 않겠다는 서울시 방침을 어긴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4월 28일 자신의 SNS 생방송 ‘원순씨 X파일’을 통해 “부도덕한 기업의 상품은 이 땅에 자리를 못 잡게 해야하고, 문제 있는 기업은 반드시 징벌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옥시 소모품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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