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아이가 아파트 14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인천 부평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14층에서 A군(7)이 작은방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다. 당시 집에는 어머니(23)가 있었지만 잠을 자느라 사고가 난 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A군이 평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아 가구 등에 부딪히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지난 5월 멍 자국 때문에 아동학대가
경찰은 멍 자국과 관련해서는 부검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기로 했다. 경찰은 A군이 장난을 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동학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인천 =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