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인원 부회장은 그제 밤 집을 나가 어제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아파트에서 이 부회장을 본 주변 사람들은 평소와 같았다고 하는데요.
행적을 이정호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기자 】
전날 대중교통을 이용해 퇴근한 이인원 부회장은 저녁 8시 16분 자신이 사는 서울 용산의 아파트로 귀가했습니다.
그날 이 부회장은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표정도 어둡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정록 / 이 부회장 거주 아파트 관리소장
- "경비원한테 우편물 전달받고, 전달받으면서 웃으면서 인사하고. 그때만 해도 정장 차림이었죠."
이 부회장은 1시간 40분 뒤, 아파트 주차장에 다시 나타납니다.
퇴근 때 입었던 정장이 아닌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 차림이었습니다.
곧바로 자신의 차에 오른 이 부회장은 어디론가 출발합니다.
그가 향한 곳은 바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도 양평.
지인의 별장이 있어 이 부회장이 자주 들르던 곳이었습니다.
이 부회장 차량이 양평에 진입하는 모습은 밤 10시 30분
경찰은 이 부회장이 타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와 또 다른 CCTV 영상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숨지기 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도 확인 중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