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영향을 받아 남부 지방과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하지만 추석명절 연휴가 지난 내주 부터는 한낮에도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지 않는 완연한 가을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은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80∼150㎜다. 전남, 경남, 경북남부, 제주도 산간에서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동해전해상(중부앞바다 제외), 남해전해상(서부앞바다 제외)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0∼20도, 최고 22∼27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평년 1∼12㎜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지는 않을 것”이라며 “10년간 9월 평균 최고기온이 26.2도인 점을 고려하면 낮에도 가을철 날씨가 나타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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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1일까지는 남해상, 제주도해상, 동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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