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이상 주식 자산가들의 대다수는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 3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조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슈퍼’주식부호들은 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18일 상장사 주식자산(8월 말 종가 기준) 1000억원 이상을 가진 243명의 자택 주소를 분석한 결과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거주하는 사람이 48명으로 이 중 14명은 보유 주식자산이 1조원이 넘는 ‘수퍼’주식 부호라고 밝혔다.
주식 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이 이태원동에 거주하고 있다.
한남동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신동주 SDJ 회장 등이 거주하고 있다.
강남 3구에는 1000억원 이상 주식 자산가의 37.9%에 해당하는 93명이 살고 있으며 이들의 대다수는 신흥 벤처부자나 재벌 2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부호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김택
재벌닷컴이 조사한 주식 부자 243명의 1인당 평균 주식자산은 5044억원이다.
거주지별 1인당 평균 주식자산은 한남동과 이태원동 거주자가 1조2864억원으로 전국 최고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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