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영양소인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계란이 주목받고 있다.
식품 전문가들은 단백질이 많으면서도 소화·흡수에 부담이 되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수험생의 학습능력을 올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백질에 함유된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이 뇌를 자극해 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최근 계란이 뇌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데니스 부다코브 영국 켐브리지대 교수는 뇌신경생물학 분야 학술지인 뉴런에 “계란 흰자에 함유된 단백질은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수면을 조절하는 물질을 방출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다. 리처드 워트만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계란 섭취로 두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콜린을 생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계란 노른자에는 뇌 세포막을 구성하는 레시틴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천재라고 불린 사람들 중에는 계란을 즐겨 먹었던 사람이 많았다. 알버트 아인슈타인도 그 중 하나다. 아인슈타인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헤르타 발도는 “아인슈타인은 매일 아침 꼭 계란 프라이나 스크럼블을 먹었다”고 증언했다. 또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영재교육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국민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도 계란이다.
계란과 함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단백질 흡수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양계업계가 계란 소비 기반을 확대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계란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로 연어를 꼽았다. 계란과 연어를 함께 넣은 연어계란말이를 수험생들에게 먹여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라는 제안이다.
연어계란말이를 만드는 방법은 쉽다. 우선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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