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묘연한 태아의 행방"…경찰, 10대 여성 수사

【 앵커멘트 】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10대 여성의 몸속에서 아기를 낳은 흔적인 태반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아기의 행방이 지금까지도 묘연한 상태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한 10대 여성이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많은 하혈의 기미를 느끼고 서둘러 화장실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

의사 검진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임신의 흔적인 태반이 있었는데 정작 태아가 없었던 겁니다.

수상함을 느낀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병원 화장실 등 내부를 샅샅이 뒤졌지만 아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숨졌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몸을 검진해보니까 태반이 있으니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경찰에 신고한 것이거든요. (아기는) 못 찾았어요."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