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내일(1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게 될 특검팀이 준비를 모두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청와대는 정호영 특별검사를 도와 특검을 수행하게 될 특별검사보와 파견검사들을 모두 임명했습니다.
특검보는 검사 출신인 김학근 변호사와 판사 출신인 문강배·이상인 변호사, 그리고 판검사 경력이 없는 최철·이건행 변호사 이렇게 5명입니다.
친 이명박 인사 논란이 있었던 박요찬 변호사와 김욱균 변호사는 결국 특검보 임명에서 둘 다 제외됐습니다.
사무실 준비 작업도 속속 진행됨에 따라 특검팀은 내일(1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수사 기간이 40일 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특검보들과 상의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호영 / 특별검사
- "이제 특검보들과 상의해서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경준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김경준 씨는 이 자리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이 모두 왜곡됐다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4일에 열릴 두번째 재판에서는 검찰과 김경준씨 변호인측간에 치열한 법정 다툼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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