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커) 사실 지난주에는 저희가 워낙 전해드려야 할 소식이 많아서 이번주도 못 모시는 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워낙 요즘 이제 연예계에서도 이런 최순실 사태 여파가 불똥이 튀는 것 같아서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죠?
-연예인들이 원래는 정치적 발언을 좀 삼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특례인데요. 이번만은 예외인 것 같아요. 아마도 공인에 준하는 연예인으로서 책임 의식을 느낀 그런 반로 아닌가 싶은데요. 가수, 탤런트 물론 하고 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승환 씨 같은 경우에는 이제 빌딩에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고요. 여러 연예인들이 SNS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있습니다.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이제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기도 하고 또 공분을 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이번 이제 연예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 최순실 파문의 여파로 여러 연예인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의 측근이라고 하고 있는 고영태 씨와 연관돼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이 있죠?
-일단 뭐 김남주 씨가 거론하고 있는데요. 특별히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12년도 한 드라마에서 김남주 씨가 입었던 그러니까 멨던 가방이 문제가 돼요. 왜냐하면 그것이 특정 B사의 제품인데 이것이 고영태 씨가 잠깐 운영했던 본인이 론칭했던 백이거든요. 그 백팩이라고 하죠. 그래서 숄더백 이런 것들을 협찬을 받아서 드라마에 메고 나왔고 이것이 이제 히트를 쳤습니다. 그래서 완판녀라는 별명답게 시중에서 굉장히 잘 팔렸다는 후문이 있는데요. 어쨌든 이것이 어떤 고영태와의 친분 때문에 이런 것이 아니냐. 이같은 상태이고요.
-(앵커) 박혜진 씨 같은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박해진 씨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특정 사진 논란이 됐어요. 그러니까 과거에 찍었던 하나의 인증샷인데 동년배 남성들과 함께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는 사진인데요. 이것이 혹시 고영태 씨가 유흥업소에 종사할 때 같은 종사자로서의 어떤 인증샷이 아니냐. 이같은 의혹을 받았는데 해명을 했죠. 전혀 억측이고 사실무근이다.
-(앵커) 그냥 14년 전 술자리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죠.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거기에 이제 같은 벨트들을 차고 있어서 우연히 또 같은 벨트를 찬 거냐, 이런 비판 또 의혹, 논란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앵커) 고주원 씨 같은 경우에는 이제 고영태 씨의 사촌동생이라는 소문도 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죠.
-왜냐하면 고영태 씨하고 친동생의 전 이름이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도 있고 원래 고주원 씨의 본영이 고영철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비슷하고 또 동향, 광주 출신이거든요. 실제로 고주원 씨가 군입대 전까지는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계 때문에 혹시 두 사람이 사촌이 아니냐. 그리고 고영태 씨가 연예계에 인맥을 넓히게 된 어떠한 단초, 연결고리가 혹시 고주원 씨 때문이 아니냐 이 같은 의혹을 받았었는데 고주원 씨가 역시 이것도 부인을 했죠. 동향 인연은 맞지만 사촌지간도 아니었고 연예계 인맥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준 그것도 없다. 게다가 연락도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워낙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또 다른 사람,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와 또 연관이 됐다고 해서 곤란을, 곤혹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아름 씨인데요. 미스코리아 출신이기도 하고 이제 헬스트레이너로 굉장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논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가요?
-정아름 씨가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하신 분들인데 그 어느 날 연락이 왔다고 해요. 차은택 씨한테 직접. 이러이러한 체조를 지금 고안 중인데 당신이 맡아서 개발을 해 주십시오. 그래서 이에 정아름 씨의 주장에 따르면 두 달 정도 개발을 해서 어쨌든 론칭을 했는데요. 문제는 사실은 이 문체부에서 2014년도 초부터 국민체조에 버금가는 이것을 대체하는 코리아 체조를 개발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14년 말에 늘품체조가 등장한 겁니다. 이 늘품체조를 고안한 장본인이 바로 정아름 씨입니다. 그래서 뭔가 석연치 않다. 1년 동안 열심히 문체부가 준비했는데 갑자기 한 달, 두 달 만에 번복이 되고 엉뚱한 늘품체조가 등장했기 때문에 뭔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 이같은 의혹을 받게 되는데 그 중심에 차은택 씨 그리고 정아름 씨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죠.
-(앵커) 얼마 전에 정아름 씨가 이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차은택 감독이 보낸 사과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었나요?
-일단은 이번 논란에 좀 휘말리게 된 것에 대해서 정아름 씨가 굉장히 괴로움을 토로를 했다고 해요. 이것을 문자를 보냈더니 답변이 왔는데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 자신은 착복한 사실이 없고 다만 이번 사태로 정아름 씨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정중하게. 그래서 정아름 씨가 얘기하기를 만약에 차은택 씨와 자기가 뭔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면 이렇게 존댓말로 존칭을 보냈겠느냐. 그런 차원에서 자신과 전혀 무관하고 그야말로 공식적으로 섭외를 한 것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렇게 억울한 심정을 토로한 적이 있죠.
-(앵커) 상당히 연예인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그 의혹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차은택 감독 얘기를 좀 더 해 보자면 문화계의 황태자라고도 불린다고 앞서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연예계에서 굉장히 꽤 알려진 인물이라고 해요. 혹시 조 기자도 실제로 만나본 적이 있으신가요?
-네, 저도 몇 번 뵌 적이 있어요.예전에 그러니까 최근에는 사실은 이 문화계 행사에 뮤직비디오나 이런 행사에 좀 관여를 덜 하셨기 때문에 최근에는 만나본적이 없는데 이제 몇 번 인사를 한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때 느낌은 굉장히 좋았어요. 젠틀하고 아주 신사적이고 품위도 있으시고 패셔너블한 그런 느낌이었기 때문에 어쨌든 인상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때 당시만 해도 이분이 비선실세다. 그 측근이다.
-(앵커) 그런 정황이 느껴진 건 없었죠.
-그런 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온 게 2, 3년 전부터 이 차은택 감독이 지인들에게 나 이제 나랏일 할 거다. 그래서 앞으로는 뮤직비디오 이런 일을 안 하고 좀 큰일을 하겠다. 그리고 심지어 한 측근에게는 장관을 해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 증언이 지금 보도가 됐거든요. 그런 걸 봐서는 차은택 씨가 원래는 그런 분이 아닌데 뭔가 권력의 실세에 좀 접근하면서 뭔가 좀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좀 안타까운 일입니다.
-(앵커) 그전에도 나랏일을 하고 싶어 했다. 이런 느낌을 좀 받으셨다는 얘기고요.
-네, 2, 3년 전에.
-(앵커) 2~3년 전에요? 차은택 씨가 사실은 이번 주 안에 귀국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는 됐습니다마는 벌써 목요일인데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계신 게 있으신가요? 언제쯤 귀국을 할지요.
-글쎄요. 아직까지는 그런 감지가 되지 않는 부분인데 일단 뭐 차은택 씨 외에 나머지 분들 다 귀국해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도 버티는 게 쉽지 않을 거예요. 아마 조만간 귀국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연예인들이 오랫 동안 쌓아온 명성과 이미지 또 한순간에 추락하는 건 아닌지 불안하게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많습니다. 뉴데일리의 조광형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