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변호인은 최씨의 구속 결정에는 승복하지만 앞으로 수사에 적극 응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대표변호사는 최씨 구속 이튿날인 4일 오전 서초구 정곡빌딩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공모 관계 등 법리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고 이 부분이 사실대로 밝혀져 합당한 법 적용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구속 결정에 승복한다고 혐의를 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수사에 적극 응해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사기미수 혐의에 대해 “검찰이 무리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다른 혐의인 공범 관계에도 “상당한 문제를 갖고 있다”며 향후 치열한 법리 공방을 예고했다.
혐의 부인에 따른 비판 여론과 관련해선 “부인하는 것도 피의자의 권리이며 부인한다고 더 나쁘다고 하면 ‘원님재판’이 아니냐”며 “진술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고 검찰은 과학적 증거로 사실관계를 확정하라”고 말했다.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여론 관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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