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치료를 위해 달력 모델이 된 '몸짱 소방관'들이 화제입니다.
매년 달력 수익금으로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데요.
김수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소방관 정재민 씨.
힘든 업무 속에서도 틈틈이 운동을 한 덕분에 몸짱 소방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석달 만에 몸무게도 19㎏을 감량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민 / 성북소방서 몸짱 소방관
- "유산소(운동)를 3개월 동안 빠지지 않고 매일 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결과 96kg에서 77kg까지 19kg을 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선발된 12명의 몸짱 소방관들은 내년 달력의 모델이 됐습니다.
소방관과 유명 사진작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만든 달력의 판매 수익금은 취약계층 화상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첫해엔 2명, 이듬해엔 23명의 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불길 속에서 화상을 입은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달력에 넣었습니다.
▶ 인터뷰 : 유홍상 / 광진소방서 몸짱 소방관
- "(출동을) 나가다 보면 화상환자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 제가 참여하고 아이들도 좋고 소방관으로서 더 큰 성장을 해갈 수 있는…."
생명을 구하고 다친이까지 보듬어주는 소방관들.
몸도 마음도 대장인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