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씨의 구속기한 만기 이전에 대통령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청와대 방문 조사가 유력해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4일)
-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검찰이 이번 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조사합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박 대통령을 오는 수요일인 16일에서 금요일인 18일 사이에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구속기한 만기일인 20일 전에 박 대통령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조사 방식입니다.
우선은 청와대나 제3의 장소에서 방문조사를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국민들의 들끓는 분노 여론을 감안하면 대통령을 검찰청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식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에서 최순실 씨의 인사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 대기업 회장 면담 시 K스포츠·미르 재단 지원 요청과 대가성 여부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