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안암동에선 빌라 주차장 입구에 누워 있던 70대 남성이 차에 깔려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럭 한 대가 심하게 일그러졌고, 앞좌석 부근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21일) 저녁 6시 15분쯤 경기 포천 일동면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이 앞서 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57살 오 모 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트럭 운전자 57살 김 모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안전 의무 소홀로 보이고요. 운전자는 음주 측정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채혈 후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의뢰 예정이고요."
어제(21일) 저녁 7시 반쯤 서울 안암동의 한 빌라 주차장.
한 남성이 차량에 깔린 채 드러누워 있습니다.
75살 이 모 씨가 빌라 주차장 입구에 누워 있다가 진입하던 승용차에 치인 겁니다.
이 씨는 장기 출혈 등으로 곧바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술을 마신 뒤 주차장을 통해 집에 들어가려고 한 것 같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