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언더우드가 기념관에 화재가 발생했다.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24일 오전 7시 58분쯤 발생했으며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이 2층 꼭대기까지 번지며 건물 내부가 타거나 그을렸다.
서대문소방서 관계자는 “학교 경비원이 아침에 출근해 보일러실을 점검하러 왔다가 연기를 발견하고 신고했다”며 “건물 외부는 석조지만 내부가 목조라 불이 금방 꼭대기까지 옮겨 붙었다. 지붕 기와를 깨면서 서까래에 붙은 불을 끄느라 화재 완전 진압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대원 1명이 화재 진압 중 건물에서
언더우드가 기념관 내부에 있던 주요 전시품들은 대부분 밖으로 꺼냈으며 자세한 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세대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선교사 일가가 살던 연희동 사택을 복원해 만든 건물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