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양계단지인 포천의 한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26일 경기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천시 영북면의 한 달걀 생산 농장에서 검출된 시료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H5N6형)으로 판별됐다. 이 농가는 지난 22일 사육중인 닭 65마리가 폐사하자 고병원성 AI를 의심하고 신고를 접수했었다. 당시 간이검사를 실시한 포천시는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자 해당 농가의 닭 24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포천은 225농가가 밀집해 있는 전국 최대의 양계단지이다. 사육규모는 경기도 전체의 약 20%에 달하며 전국 규모로 따지면 전체 생산량의 7~8%를 담당한다. 특히 서울에서 약 60km 떨어진 포천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판정이 나면서 수도권 전역으로 AI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에도 서울서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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