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최순득 씨에게 딸 장시호 씨의 횡령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박 대통령의 주사제 대리처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이날 남편 장 씨의 부축을 받으며 검찰에 출석한 최순득 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처럼 숨은 실세로 불리는 최순득 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1997년부터 1년간 최순득 씨 집에서 일한 운전기사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록에서 해당 운전기사는 "최 씨가 일주일에 세 번씩 지인들과 골프를 쳤다."라며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들"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연예인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또 해당 운전기사는 최순득 씨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직접 전화를 해 선곡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득 씨의 인맥은 방송계에서 끝나지 않는데요.
해당 운전기사에 따르면 최순득 씨는 전직 경찰청장과 '봉투'를 주고받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