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북 안동에서는 '산 속의 장어'라고 불리는 특산품인 마 수확이 한창인데요.
작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수확 현장을 심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트랙터가 밭고랑을 따라 땅을 깊숙이 갈고 지나자 팔뚝만 한 마가 쏟아져 나옵니다.
굵직굵직한 마를 포대와 상자에 옮겨 담는 농부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올여름 가뭄에도 가을에 비가 자주 내려 작황은 예년과 비슷한 8,400톤.
10kg에 6만 원 수준입니다.
▶ 인터뷰 : 박영복 / 경북 안동시 마 작목 회장
- "위장에 제일 좋습니다. 그다음에는 혈액순환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습니다. 또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집중력에 마가 정말 좋습니다."
산속의 장어로 불리는 안동 마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데, 상당량은 가공용으로 쓰입니다.
마 분말과 차, 음료수는 물론, 빵과 유산균을 비롯해 마를 활용한 가공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미경 / 경북 북안동농협 마 가공팀장
- "마 재배 농가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한약재 원료로 납품하는 등 6차 산업 상생 프로젝트를 통하여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것입니다."
3년 전 10여 개 품목, 60억 원 수준의 마 가공산업 매출 규모는 지난해 30여 개 품목,
250억 원대로 성장하면서 지역 농가의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