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동전 줍다 택시 좌석에 손목 껴…119대원 출동
↑ 사진=연합뉴스 |
동전을 줍다가 택시 조수석에 손목이 낀 승객이 119대원에 구조됐습니다.
7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광주 남구 행암동 도로에서 택시 좌석 아래에 승객의 손목이 끼였다는 구조요청이 119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승객 A(78·여)씨는 이날 목적지에 도착한 뒤 택시기사로부터 거스름돈을 건네받다가 동전을 내부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A씨는 조수석 아래로 굴러떨어진 동전을 집으려고 좌석 레일 밑으로 손을 집어넣었다가 손목이 꼼짝없이 끼는 낭패를 당했습니다.
택시기사와 일행까지 나섰지만 비좁은 틈에 단단히 낀 손목은 꼼짝하지 않았고, 이들은 결국 119에
119구조대는 공구를 지렛대 삼아 레일을 들어 올려 A씨의 손목을 무사히 빼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체 끼임 사고를 당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무리한 시도를 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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