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소속 김용관 경위(52)가 끝내 숨졌다.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하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진 마티즈 승용차에 치여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진 지 12일 만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께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한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관과 함께 출동했다.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통제를 하던 중 불행히도 30대 여성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머리를 부상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혼수상태로 있다가 뇌 기능 저하로 눈을 감았다.
가족들에 따르면 고 김 경위는 위암도 이겨냈던 인물이다. 정기적인 검사와 약물치료, 철저한 식이요법 등으로 건강
고 김 경위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동남구 청당동 동남경찰서에서 유가족과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청장(葬)으로 치러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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