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집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이제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데요.
내자동 사거리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행진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이곳은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주요길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민들은 차로 위를 행진하며 다양한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촛불 행렬뿐 아니라 활활 타오르는 횃불도 볼 수 있고요.
이번 사태를 풍자하는 우스꽝스러운 분장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앞선 집회와 마찬가지로 경찰 차벽은 사라진 모습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어린 자녀들과 함께, 또는 연인끼리 나와 손을 잡고 걷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시민들은 평화로운 행진 속에 '즉각퇴진'이나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국회의 탄핵 가결은 시작일뿐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멈출수 없다는 겁니다.
이제 행진대열은 법원에서 허가한 청와대 가장 근접거리까지 간 뒤, 그곳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자동 사거리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