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사과와 산약 농가가 인터넷과 모바일 직거래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생산농가는 제값 받아 좋고 소비자는 믿고 싼값에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산읍의 한 과수농가는 이른 아침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사과 수확이 끝났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주문을 확인하고 택배 작업이 분주합니다.
부사 20kg의 도매가격은 평균 3만 원이지만 30% 더 값을 받을 수 있어 생산량의 절반인 16톤을 인터넷 직거래로 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희영 / 경북 안동시 풍산읍
- "공판장에서 만약에 1만 원이면 인터넷 판매를 하게 되면 1만 3천 원 한 30% 제가 더 이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산약 재배 농가들도 인터넷 카페와 쇼핑몰을 통해 매달 100건 이상 주문을 받습니다.
직거래 고객만 3천 명,
지난 달에는 2천만 원의 매출에, 연평균 월 5~600만 원의 알찬 소득을 올립니다.
산약 10kg 가격이 8만 원이 넘어 공판장 보다 3배 가까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선영 / 경북 안동시 와룡면
- "쇼핑몰 운영을 하면서 그때부터는 공판장 시세보다는 많이 받습니다. 그렇게 해서 판매하다 보니 수익도 더 많이 나오고…."
인터넷 직거래는 중간비용이 줄면서 농가는 제값을, 소비자는 생산과정을 직접 보면서 싼값에 살 수 있습니다.
현재 직거래에 나선 농가는 경북 안동에서만 250곳이지만 계속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