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 파장에 "이유 막론 가천대 학생·교직원들께 사과드린다"
↑ 이재명 가천대 이름도 모르는 대학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이라고 비하 어조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달 4일 부산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에 대해 "저는 중앙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사다. 제가 어디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 석사학위가 필요하겠는가. 필요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경원대(현 가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했지만, 당시 논문 내용이 표절이라는 이유로 학교 측은 학위 수여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이 시장은 이러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가천대학교를 '어디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가천대 학생들은 "가천대는 성남시에 위치하는데, 자신이 시장으로 있는 지역 대학을 이름도 없는 대학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강력하게 반발하는 한편,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학생들은 SNS 계정을 통해 "이 시장은 본인이 잘못해서 박탈당한 학위에 입발린 소리를 하고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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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군가 '이재명이 가천대를 이름도 없는 대학이라고 폄하했다'고 과장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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