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와 고려대에 이어 동덕여대 학생들도 학교측의 학사구조 개편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동덕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최근 동덕여대는 기존 8개 단과대학 34개 학과(주간 기준)를 4개 단과대학 12개 학부·학과(11학부+1학과)로 통폐합하는 학사구조개편안을 최근 마련했다. 개편안에는 ‘미래인재대학(가칭)’을 새로 설립해 총 5개 단과대학으로 학사구조를 재편하는 방안도 포함돼있다.
동덕여대 교무위원회의 초안이 일부 교수들에 의해 학생들에게 알려지면서 총학생회의 반발이 일자 학교측은 9일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교 측은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평가에 따른 정원 조정 등에 대비해 특성화 학과 중심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방서우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학과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취업률 위주로만 학과를 통폐합하는 행위”라며 학교측의 학사구조개편안을 비난했다. 총학생회 측은 전체학생들의 의견을 들은 이후 교내 집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본질적으로 이화여대의 미래라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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