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지진, 경주 규모3.3 여진…생각보다 길어져 추가연구 필요성↑
↑ 경주 지진/사진=연합뉴스 |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본진의 여진이라 분석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여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선창국 지질연 지진연구센터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진이 발생한 진원이 양산단층 서쪽, 모량단층 동쪽으로 지난 9월 5.8 규모 본진이 발생한 위치와 같아 그에 따른 여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원 깊이도 15km로, 최근 발생했던 여진들의 진원 깊이인 13∼15km 내에 분포했습니다.
선 센터장은 일본 등 해외 지진 사례로 볼 때 당초 여진이 2∼3개월 정도면 잦아들 것으로 봤지만, 생각보다 오래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2∼3일에 한 번 정도 규모 2 초반의 여진이 났었는데, 두 달 만에 규모 3이 넘는 중규모 지진이 발생했다"며 "오늘로 5.8 지진이 발생한 지 딱 석 달째 되는 날인데, 생각보다 수렴하는 기간이 길어져 앞으로 지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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