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여학생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경찰대 입시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안정적인 직장이 보장되는 경찰대학 쪽으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경찰대학은 2017학년도 37기 신입생 최종 합격자 100명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경쟁률은 113.6대 1로 지난해(97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총 100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 1만1364명이 몰렸다. 특히 일반전형 여학생 경쟁률은 315.8대 1로 부분 경쟁률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은 1000점 만점에 일반전형 남자 775.29점·여자 783.69점으로 전년도(남자 782.39점·여자 788.42점)보다 다소 하락했다. 2017년도 경찰대 신입생 전체 수석은 전체 1000점 만점에서 794.82점을 받은 대원외고 재학생 오모(18)양이 차지했다.
경찰대학 신입생 최종합격자 중에는 수능 만점자도 있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
경찰대 37기인 이번 신입생들은 내년 1월 9~10일 합격자 등록을 한다. 2월 6일부터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친뒤 같은 달 24일 입학할 예정이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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