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의 선호직업 10위내에 처음으로 과학자와 연구원 등 이공계 관련 직업군이 포함됐다.
20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직업 3위에 생명·자연 과학자 및 연구원이, 6위에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가 선정됐다. 중학생의 경우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과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가 각각 7,8위에 올랐다. 초등학생은 과학자를 9번째로 선호했다.
이공계 직업이 초·중·고교 학생의 희망직업 상위 10위내에 포함된 것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로 처음이다. 올해 조사에서도 초·중·고등학생 모두 교사를 1위 선호 직업으로 꼽으며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하지만 최근 인공지능기술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미래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공계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특정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감소하며 직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선호 상위 10개 직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모두 줄어든 것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2007년
올해 진로교육 현황조사는 지난 6월22일부터 5주간 온라인을 통해 초중고교 학생 2만7264명과 학부모 등 총 4만8739명이 참여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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