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사상 최대 규모인 2만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갈 수록 악화되고 있는 청년 취업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을 통해 내년 채용계획을 밝힌 346개 기관 중 상위 10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127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일반채용 1016명, 고졸 채용 255명 등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일반 873명, 고졸 218명 등 총 1091명을 뽑는다. 내년 1월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2월 서류·필기전형, 3월 면접시험 등을 거쳐 6월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반 840명, 고졸 210명 등 1050명으로 규모를 정했다. 내년 2월말~3월초 원서접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4위는 서울대학교병원으로 873명 신규채용을 예고했으며 5위는 871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근로복지공단이 차지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졸자 20명도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부산대학교병원(856명), 한국수
인크루트 관계자는 “내년 신규채용이 많은 공기관 10곳 중 4곳이 대학병원”이라며 “대학병원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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