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는 계속됐습니다.
야광 태극기를 들고 촛불을 든 시민들과 세대결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덕수궁 대한문 앞에 태극기의 물결이 가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 등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반대를 외친 겁니다.
(현장음)
"탄핵 무효. 탄핵 기각."
오후 4시 반쯤부턴 서울 도심을 한 바퀴 도는 행진도 벌였습니다.
특히 어제 집회의 핵심은 야광 태극기였습니다.
주최 측은 광장에 모인 촛불을 이기겠다는 취지로 집회참가자들에게 야광 LED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야광 태극기를 들고 대한문 앞에서 밤까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야광 태극기까지 동원해 제대로 맞불을 켠 보수단체들은 앞으로도 촛불집회 측과 '세대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