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와 영덕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정식 개통됐습니다.
무려 2시간 넘게 걸리던 두 지역이 한 시간 거리로 좁혀지면서 낙후된 경북 북부와 동해안 지역 경제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탁 트인 왕복 4차선 도로 위를 차들이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내륙도시인 경북 상주시와 동해안인 영덕군을 연결하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마침내 개통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호인 / 국토교통부 장관
- "고속국도의 개통 덕분에 동서화합과 또 산업과 물자가 교류하면서 경상북도의 발전이 아울러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총연장 107km, 7년 동안 2조 7천억 원이 들었습니다.
국도로 2시간 넘게 걸리던 두 지역이 이제는 한 시간으로 좁혀졌습니다.
무엇보다 동해안인 경북 영덕에서 서해안 충남 당진까지 한 번에 갈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송 / 한국도로공사 사장
- "광주 주민과 동해안의 영덕 주민이 쉽게 만나고 양반의 고장인 충청도와 선비의 고향인 경상도가 이제 이웃으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는 낙후된 경북 동해안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경북 북부지역이 전국적으로 가장 낙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도로를 4축 도로를 놓음으로 인해서 물류가 이동되고 문화가 이동되고…."
육지 속 섬으로 평가받던 경북 북부와 동해안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