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인터폴에 적색수배…외국서 체포돼도 바로 한국으로 인도
↑ 정유라 인터폴에 적색수배 /사진=연합뉴스 |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키로 하면서 정씨 신병확보가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경찰청은 정씨에 대해 27일 중 인터폴 사무총국에 적색수배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류 작업 중이며 오늘 중으로 인터폴에 요청이 완료되면 시차상 독일 경찰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이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의 적색수배 요청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폴 사무총국은 요청이 접수되면 190개 전 회원국에 적색수배 발부 사실을 통보하게 됩니다.
정씨가 검거되면 범죄인 인도절차를 통해 한국으로 송환됩니다.
적색수배란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입니다.
국제수배된 피의자는 외국에서 체포되더라도 각 국가 사이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여부에 관계없이 사건을
적색수배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과 동일한 효력을 인정하는지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유럽은 독일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같은 효력을 인정합니다.
독일 경찰이 정씨를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로 간주하고 발견 즉시 신병확보를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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