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오늘 본격 탄핵심판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준비절차를 갖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변론기일에 나설지도 오늘 함께 결정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마지막 3차 준비절차를 갖습니다.
핵심은 박 대통령이 탄핵심판 과정에 직접 나올지 여부입니다.
앞서 청구인측인 국회는 2차 준비절차에서 당사자인 박 대통령 신문을 요청했습니다.
헌재가 요청을 받아들이면, 곧바로 대통령에 출석을 요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강제로 나오게 할 의무 규정이 없어 실제 출석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헌재의 탄핵심판 중 직접 재판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별도로 박 대통령은 본인을 변호할 탄핵심판 변호인단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본인도 모르는 부분이 기정사실로 되는게 많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부 변호사가 사건을 위해 법무법인을 나온 사례를 듣고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변호인단에는 과거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올랐다가 업무추진비를 멋대로 쓴 사실이 드러나 낙마한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