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무부, '계란 대란' 한국에 계란 수출 재개 노력 중…이르면 내주 합의
↑ 사진=연합뉴스 |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한국에서 계란 부족현상과 계란값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정부가 한국에 계란 수출을 재개하는 방안을 긴급 추진 중입니다.
미국 농무부의 마크 페리전은 30일(현지시간) 로이터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르면 내주 초에 한국과 계란 수출 재개에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AI가 창궐하자 미국산 가금류와 계란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페리전은 수출 재개 합의를 위해 직원들이 연휴 동안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긴급한 계란 수요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리조나에 위치한 계란업체 힉먼스 에그의 대표
미국은 지난해 AI로 계란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유럽 등지에서 계란을 수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양계업자들이 계란 생산을 늘리면서 계란값은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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