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무형 기자입니다.
문화재청은 원형대로 숭례문을 완벽하게 복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원형을 잃어버린 숭례문을 다시 짓는 일은 복원이 아니라 사실상 재현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21세기 건축물이라는 평가가 불가피해 국보로서의 가치에 대한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국보 1호라는 위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재로 문화재 지정이 해제된 전례도 있습니다.
보물 479호로 지정돼 있던 낙산사 동종의 경우 지난 2005년 산불에 완전히 녹아버린 후 재현품이 만들어졌지만 문화재 지정은 해제됐습니다.
숭례문 역시 이 사례에 견줘 볼 때 국보 해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워낙 상징성이 높은 문화유산이란 점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는 이 문제로 상당한 고민을 안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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