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부회장 등 삼성그룹의 계열사 핵심 임원 소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특검팀이 분식회계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회계사 3명을 충원해 삼성 계열사의 회계법인 감사 보고서를 분석하고, 분식회계를 통해 삼성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삼성 5개 계열사와 관련된 160박스 분량의 회계 감사 보고서를 확보했고, 이를 특검팀에 넘겼습니다.
앞서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이 분식회계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장비 구매가격을 허위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삼성중공업은 만들지도 않은 선박을 건조했던 것처럼 꾸며 거액을 빼돌려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핵심 임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등 삼성그룹 핵심 임원들이 특검팀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차명계좌 개설과 비자금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e삼성' 피고발인인 신응환 삼성카드 전무를 불러 삼성 계열사들이 'e삼성' 지분을 매입하게 된 과정 등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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