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수거 방법은 각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서울의 한 자치구의 경우는 다달이 일정한 금액을 받고 스티커를 발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쓰레기통을 밤에 몰래 훔쳐가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C&M뉴스 김정영 기자입니다.
주택가들이 밀집 해 있는 서초구 방배2동.
조용한 이 주택가에 때아닌 음식물쓰레기통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납부필증.
한 달에 한 번, 스티커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납부필증의 가격은 한 세대당 1,500원.
문제는 스티커가 손쉽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김정영 / C&M뉴스 기자
-"이렇게 떼어진 스티커를 다른 쓰레기통에 붙여보겠습니다. 도난 된 스티커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투명 테이프로 몇 겹씩 붙여 놓은 쓰레기통까지 생겨나는 실정.
주소를 쓸 수 있는 란이 스티커에 있지만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수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 이순백 / 서초구 방배2동
-" "
스티커 부착은 서초구에서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방식.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게시판을 채우고 있지만 구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 서초구청 관계자
-"당장은 없다. (분기별로 내는 건 어떤가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가구 주민들은 아파트와 달리 공동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
스티커 부착이라는 원시적인 징수방식에 주민들의 불만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C&M뉴스 김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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