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특검팀은 수사기간을 30일 더 연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에버랜드 사건의 피고발인이죠, 홍석현 회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오늘 오후 2시에 특검팀에 소환됩니다.
홍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홍 회장을 상대로 지난 96년 에버랜드 최대주주였던 중앙일보가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해 이재용 전무에게 에버랜드의 최대주주를 넘긴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중앙일보가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에 대한 경위와 주식 관리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여러가지 대금 지급 관계 의심적인 부분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 통보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지만 1차 수사기간이 마무리 시점에서 소환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9일까지인 1차 수사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3천8백여 개의 차명 의심 계좌 가운데 1천3백개 가량이 차명 계좌임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6백여 개 계좌에 대해 자체적으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나머지 7백여 개에 대해서는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요청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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