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 명의의 삼성생명 주식 일부가 차명 주식이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차명 주식 배당금 등으로 미술품을 산 것도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비자금 사용처가 드러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의 전·현직 임원 12명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16.2% 가운데 일부가 '차명 주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이 자금의 일부가 미술품 구입에 사용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삼성생명 개인주주 12명 중 일부의 주식이 차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중 일부 자금이 미술품 구입에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부 자금이 이건희 회장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해외 미술품 구입 경로로 지목된 국제갤러리 등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차명 주식으로 밝혀진 주식에 대해 "이것이 회사 소유인지 이건희 회장의 소유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그동안 삼성생명을 압수수색하고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를 소환해 삼성생명 주식 배당금 일부가 국제갤러리 측으로 입금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다른 미술품 구입처로 알려진 서미갤러리에 대한 추가 조사도 벌이고, 이 조사가 끝나면 홍라희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을 네번째로 소환해 비자금 조성과 관리 의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