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팀은 휴일인 오늘(29일)도 김인주 사장과 허태학 전 에버랜드 사장 등 핵심 참고인들을 조사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소환을 위한 사전 참고인 조사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검팀은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을 오전부터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번이 벌써 네번째입니다.
특검팀은 김 사장을 상대로 경영권 편법 승계와 비자금 조성·관리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삼성측이 제출한 7백개 차명계좌에 보관된 2조원대 자금이 어디서 나왔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저녁에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의 핵심 참고인인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이 특검 사무실에 소환됐습니다.
당시 에버랜드 사장이었던 허 사장은 검찰 수사 당시 기소돼 배임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바 있습니다.
인터뷰 : 허태학 / 전 에버랜드 사장
-"(전환사채 발행할 당시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있었습니까?) 조사 받으면서 다 말하겠습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법률고문을 지냈던 서정우 변호사도 특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서
주요 참고인들에 대한 특검팀의 조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의혹의 핵심인 이건희 회장 소환도 점점 임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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