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그룹 내 사법처리 대상자들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그룹 전략기획실 일부 관계자와 몇몇 계열사 임원 등에 대해 배임이나 조세포탈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정관계와 법조계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핵심 관련자들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하기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수사결과를 17일이나 18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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