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장애인 대표팀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하나돼 600여 ㎞ 국토 종단에 도전한 지 18일째.
종착지인 울산에 무사히 도착한 마라톤 주자들의 얼굴에는 해냈다는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인터뷰 : 엄기봉(44) / '맨발의 기봉이' 실제 주인공
- (완주하니까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인터뷰 : 배형진(24) / '말아톤' 실제 주인공
- (어때요? 아쉬울 것 같은데) "끝났지만 좋아요" (끝나서 좋아요?) "네"
엄기봉, 배형진 씨와 장애인 20여 명은 비장애인과 함께 18일 동안 하루 40여㎞ 씩 달리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습니다.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패럴림픽 발대식에서 우리 선수들은 육상과 양궁, 탁구, 사격, 역도 등에서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아직도 많은 인프라도 해야되고, 있는 시설도 고쳐야 하고, 지원도 훨씬 많이 있어야 되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는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대구에서는 4천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가졌고, 창원에서는 천여 명이 참석해 부채춤과 태권도 시범 등의 공연과 인권영화 관람이 이어졌습니다.
인천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2천여 명이 함께 했고, 춘천에서는 천300여 명이 참가한 '한마음 등반대회'가 강촌리 구곡폭포에서 열렸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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