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민단체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이번 쇄신안을 비판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의 보도합니다.
이건희 회장의 퇴진을 핵심으로 하는 삼성그룹의 쇄신안에 대해 시민단체의 반응은 여전히 비판적입니다.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쇄신안에도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김선웅 변호사 / 경제개혁연대
-"단순히 사외이사나 지배구조 개선 등 형식적 부분에 치우쳐 있어 실질적으로 소유구조의 변화라든지 지주회사나 소유구조를 투명하게 하는 변화는 없는 걸로 보인다."
시민들은 일단 이번 쇄신안은 사회지도층으로서 바람직한 결정이었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문성기 / 서울시 동작구
-"삼성 쇄신안으로 좀 더 삼성이 세계적으로 사회적으로 책임을 갖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 순간을 어려움을 넘기기 위한 한 순간 액션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인터뷰 : 김준권 / 서울시 강서구
-"완벽한 결정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퇴진한다니까 그나마 책임지고 물러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사회지도층으로서 만족할만한 자세라고 본다"
인터뷰 : 김가영 / 서울시 광진구
-"그래도 우리나라의 한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분인데. 기업의 이미지나 국가적 이미지로 봤을 때 아쉬운 점이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은 이번 쇄신안 발표가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한결같이 바랬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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