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화재로 숨진 삼 남매의 부검 결과 특이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삼 남매가 화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삼 남매를 부검한 결과 일반 화재로 사망한 시신에서 발견되는 기도 내 연기 흡입 흔적을 확인했다"며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의 물리적인 힘으로 사망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삼 남매의 시신에서 거둬들인 가검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약물이나
삼 남매의 어머니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꺼 불을 내 4세·2세 아들과 15개월 딸 등 삼 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