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광진구청의 자연학습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었는데요.
조사 결과 경기도 안성의 한 농장에서 전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시가 광진구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원인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안성이 진원지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청의 꿩 2마리는 성남 모란시장에서 판매될 당시 경기도 안성의 한 농장에서 반입된 병아리, 오리와 함께 사육됐습니다.
이 병아리와 오리는 AI에 감염된 상태였고, 이로부터 조류 인플루엔자가 옮겨왔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성 /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모란 시장 내에 있는 조류 판매상에 꿩과 같은 우리 안에 있던 병아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측은 또 안성 농장의 가금류를 수송하는 트럭이 AI를 전파한 핵심수단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럭이 13군데 재래시장을 들렀는데, 모란시장 등 3곳에서 AI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 데 따른 것입니다.
안성의 이 농장은 AI가 발생하기 전 가금류 1만 3천여 마리와 알 7천여개를 전국적으로 출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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