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렸지만 각종 사건, 사고 소식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특히, 어제는 사찰 화재도 있었는데요. 어제 오후 5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 있는 동도사에서 불이나 대웅전 1층 1동이 소실됐습니다. 동도사는 2005년 9월에 신축된 건물로 현재까지 단청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다행히 초기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기와 적심에 불이 붙어 기와를 해체하며 진화작업을 벌여 불은 4시간 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동도사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용인어비리 삼층석탑이 있다고 하는데요. 삼층석탑은 무사하다고 합니다.
어제 오전 5시쯤에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컴퓨터 교육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내부를 수리하던 중 발생한 화재로 컴퓨터 40대와 기타 집기류가 소실되면서 1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홈을 사용해 연소방지에 주력하면서 인명피해 없이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오후5시 40분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있는 한 여관에서도 불이나 3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약 10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건물 지하 1층 입구 형광등 배선 부위의 전기합선으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소방대가 도착할 당시 여관 지하에서 연기가 분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119 구조대가 도착 즉시 여관 객실에 있는 16명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각종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전 7시 40분쯤 대전시 동구 가오동에 있는 한 공사장에서 48살 이모씨가 지하로 추락하면서 부상을 입었는데요.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도르래와 들것을 이용해 이모씨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70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3471번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163명을 구조하고 3321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